|
0
|
|
|
|
|
|
|
|
|
|
|
|
|
|
|
| 
|
|
|
|
| 김수영 선생님 글에 대한 의견
|
|
홈페이지 : http://www.koreahana.co.kr, Hit:936
선생님의 고견, 잘 살펴 읽었습니다.
그리고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다만, 세번째의 교명 변경에 대한 주장에 대해서는 제 생각과 달라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김 선생님께서는 공립기숙형 학교로 지정되어 기숙사 신축이 한창인 영월고를 예를 들며, 영월 주변지역의 다수의 학생들이 기숙사가 준공되면 영월고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는 주장을 밝히셨습니다. 따라서 영월공고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이런 주변상황의 변화에 영월공고도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펴신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도 의견을 달리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선생님께서 전기전자는 합쳐서 신재생에너지로 가고 나머지는 기존 되로 유지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학과개편 안과 함께 교명은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신 점입니다.
앞에서는 영월공고의 절박한 현실과 이를 돌파하기 위한 변화를 강조하시고, 그 대안으로 신재생에너지과 하나를 개편안으로 주장하신 것은 논리적으로도 앞뒤가 맞지 않을뿐더러, 영월공고를 살리는 대안으로는 미약하기 짝이 없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아무것도 하지말고 이대로 가자는 것이나 크게 다를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뜻을 세우는 사람들은 개명을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으로 삼기도 합니다. 개명의 순간에 새로운 삶의 비전, 동기부여가 성립됩니다. 개명한 순간부터 새사람이되어 크게 성공하는 사례를 우리는 연예계, 종교계, 정계 등에서 많이 보아왔습니다.
교명 변경은 영월공고의 새로운 비전이고, 거듭날 수 있는 전환점이며, 시대적 요구이기도 한 것입니다. 특히 경쟁력면에서 볼 때, '영월공고'보다는 '에너지과학고'가 학생모집이나 진학, 취업등에서 훨씬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 개편은 교명 변경을 핵심으로 해서 전면적인 학과 개편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만, 그 추진 속도는 빠를수록 좋으나 전략적인 면에서 어느 정도 속도조정은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변화와 혁신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수단입니다. 따라서 영월공고의 개혁과제는이러한 인식에서 출발해야 하며, 특히 학교 선생님들과 동문들의 입장도 중요하지만, 여기에 입학할 학생들이나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의 입장이 사실 더 중요한 고려요소라는 점을 깊이 유의해서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문제는 밖에서 보다는 안에 계신 선생님들이 훨씬 더 잘 알고 계실줄로 압니다. 하지만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 훈수두는 사람이 더 잘 보인다고 하지 않습니까? 한 발 물러나 모교의 개편안을 보고 있노라니 마치 바둑판을 보고 있는 것 차럼 느껴져 선생님의 고견에 감히 제 의견을 한 말씀 올립니다.
양해를 구하며, 선생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09년 5월 11일
재경 영월중공고 총동문회장 강도원
|
|
작성자 :
강도원
│
2009-05-11 12:05:45
|
|
|
|
|
|
|
![]()
[목록]
[이전] [다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