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중.공고동문회 > 자유게시판 > ♣ 쉼터(같은그림맞추기)

영월중공고동문회 영월중고고동문회

로 그 인

아이디 :

암호 :

회원가입 암호분실

"▶ 자 유 게 시 판 ◀

♣ 쉼터(같은그림맞추기)

작성자 : 해바라기 │ 2011-08-20 12:27:31

해바라기 [2011-08-20 12:38:26] 오해의 기술 한용국 1. 돌은 웃지 않고, 나무는 걷지 않는다 모든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일일 뿐이다 오늘도 의미 없는 문장에서 시작해서 어두컴컴한 보도블록 사이에서 끝날 테지 내 인생에 대해서 그냥 말하자면 사람은 웃었으나, 짐승처럼 우매했다 위의 문장에서 일어난 것은 편견에서 비롯된 일일 뿐이다 사실은, 속았다 약속한 날들은 오지 않았지만 안 온다는 고도는 도처에 와 있다 잘 살기 위해서는 반대로 말하고, 캄캄하게 웃어야 한다 2. 다리를 건넜을 뿐인데 말은 돌이 되어 미간에 박혔다 칼인가 했더니 둥글고 하얀 보석이었다 아무도 부러워하지 않았다 거기서 작은 코끼리들이 밤마다 태어나 울었다 세월이라는 게 지나가고 나는 코끼리 울음에 갇힌 존재가 되었다 사람을 만나러 가서 비스킷을 얻었다 모든 일은 술을 마시고 다리를 건넜기 때문에 일어난 일 코끼리 울음을 찢고 나오는데 세월이라는 게 또 지나가고 나는 모든 다리를 의심하는 이상한 표정을 가지게 되었다 3. 그냥 가고, 그냥 왔다 고인 물에서 다른 얼굴이 자랐다 모든 것은 사랑에서 비롯해서 오해로 끝난다 진리는 고슴도치처럼 나쁜 주인들에게 순종하고 나는 매일 밤 털을 가지런히 빗었다 내일도 의미 없는 문장에서 지각하고 나뭇잎들 아래서 파랗게 질리게 될 것이다 내 인생에 대해서 다시 말하자면 나의 것이 아니었다고 다른 얼굴로 고백할 수 있다 모든 게 '내 탓'이 아니었다 우리는 코끼리처럼 말 안 하고 살 수가 없다 방법은, 캄캄하게 말하고 반대로 웃는 것이다 한용국 1971년 강원도 영월 출생 2003년《 문학사상》신인상 건국대학 국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 제가 가입한 어느 카페에 <오늘의 시인> 란에서 보았습니다. 읽을수록 자꾸 되 읽게 되더군요. 컴에서 찾아 보니 좋은 글들을 많이 썼더군요. 아침 저녁 바람이 서늘합니다. 여름이 가고 있나봐요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Dragon'sprophetgold [2013-06-14 19:09:38] Most people My wife and i bring about great shiny Dragon's prophet gold http://www.mmogm.com/dragons-prophet people today log in in my experience with oooh and aaah. Absolutely love any of them.

[목록] [이전] [다음]

13/38, 총 게시물 : 375



255	자기 자신답게 살라 [87]	해바라기	2011-10-05	0	12867

254	모교 축구부 창단 의견 수렴 [3]	달구선생님	2011-09-23	0	3732

253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 / 청춘 합창단 NEW [3]	해바라기	2011-09-19	0	4005

252	♣ 쉼터 (윷놀이) [2]	해바라기	2011-09-17	0	3532

251	나의 이름은 남자 [1]	해바라기	2011-09-14	0	3817

250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4]	해바라기	2011-09-09	0	3465

249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모저모 [1]	해바라기	2011-09-01	0	4045

248	좋은 친구가 많아야 장수한다 [196]	해바라기	2011-08-29	0	6444

247	9월의 詩 [2]	해바라기	2011-08-25	0	3751

	♣ 쉼터(같은그림맞추기) [2]	해바라기	2011-08-20	0	4082

[first]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end]

이름 제목 내용